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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4일 토요일

오늘 작업일기

오늘 작업일기
 
일단 오늘 기분으로는 완성
 
내일 밝을 때 다시 한 번 보고...
 
 
 
 
#오늘 #작업일기 #완성미완성 #완성 #미완성 #몰라 #조아진

2020년 3월 29일 일요일

평화로운 하루

아무 생각없이 온종일 작업..

너무 공이 많이 들고 오래 걸리는 작업방식이긴 한데 그래도 참 오랜만에 마음이 평화로웠던 하루



#선긋기 #자르기 #붙이기 #평화로운하루

2020년 3월 21일 토요일

꿈 1 (애니메이션 배경 감독 / animation background director)

1 (애니메이션 배경 감독 / animation background director)
 
지난 번 옛날 그림 - 카투니스트 (cartoonist) 꿈에 관한 글에 이어 두 번째 꿈이었던 애니메이션 배경 감독을 꿈꾸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몇 차례에 걸쳐 적어 보려고 한다.
 
2001년 대학에 복학하기 한 달 전쯤 휴가를 나왔다가 동기였던 이지혁이라는 친구의 부탁으로 그 친구의 애니메이션 졸업 작품인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작품의 배경 감독을 맡게 되었다.
 
그 당시 난 동생도 하늘나라로 간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은 상태였고 아직 군에서 제대를 한 상황도 아니었는데 뭔가 홀린 것처럼 함께 일을 시작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냥 내 정신적 상황이 뭔가에 집중해야만 했었던 것 같고 또 한편으론 미야자키 하야오 (Miyazaki Hayao) 감독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좋아했었던 점 그리고 지혁이라는 친구가 날 강하게 필요로 한다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단순했던 나라는 사람이 말빨 좋은 녀석에게 그저 단지 속은 게 아니었을까 할 정도로 날 치켜 세워줘서 자연스럽게 내가 지금 있어야 할 곳, 당장 내가 해야만 할 일로 결정했던 것 같다.
 
그 당시 우리 둘은 학교 정규수업은 잘 안 들어가면서도 학교 작업실에서 밤을 새기 일쑤였는데 그 시간들은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자료를 조사하며 또 작품의 형식과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굉장히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초기 설정 준비를 할 때 녀석은 콘티를 짰고 나는 그 이야기에 맞는 설정 원화들을 그리며 작품의 색과 톤을 만들었는데 밤을 샌 뒤 학교 식당에서 조식을 먹고 자취방에 가서 자고 오후 1시 쯤 다시 학교 작업실에 가는 고된 시간들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후배들이나 제자들에게 애니메이션에 관해 조언을 해줄 때 꼭 해주는 말이 있다. 애니메이션은 기획이 제일 재미있는 시간이고 실제 제작부터는 고된 노동의 시간이라는 것 말이다.
 
그 당시 난 컴퓨터 CG 프로그램은 1도 몰랐고 한글 타이핑이나 하는 수준이었는데 반대로 손으로 그리는 그림 특히 회화풍의 작업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고 또 총 감독인 지혁이라는 친구가 바라는 점도 일치해서 그저 내가 지혁이와 공유된 감정을 상상력을 발휘해서 그림을 그리면 거의 OK였다.
 
그렇지만 팀작업에서는 항상 변수가 등장한다. 그 당시 문화콘텐츠진흥원이었나? 아무튼 그런 기관에서 소액의 제작지원비를 지원하는 공모가 있었고 학과 차원에서도 독려를 해서 공모에 지원을 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는데 이게 작품의 제작방식이나 팀의 규모에 따라서 지원금액이 달랐다. 팀의 이름은 어려운 예술 애니메이션 말고 팝콘처럼 대중성이 있는 작품을 만들자 해서 팝콘이라고 지은 걸로 아는데 아무튼 제작지원작에 선정이 되었고 팀을 분화해서 꾸려가게 되었는데 당시 지혁이의 리더십도 좋았고 후배들에게 인기도 좋아서 꽤 많은 후배들이 함께 하게 되었다.
 
나 역시 배경 팀을 따로 꾸리게 되었고 후배들에게 그림을 연습시키면서 동시에 원하는 배경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는데 문제는 나도 초보 감독이었고 후배들은 손그림엔 익숙하지 않았지만 컴퓨터 CG작업에선 나보다 탁월한 친구들이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시작한 게 배경 팀의 애니메이션 공부였다. 우리가 표현하고자 했던 작품과 최대한 비슷한 느낌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작품의 배경 이미지를 분석하고 카피 이미지를 그리거나 또 레이어 구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식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토요일 오후에 모여서 함께 애니메이션을 감상했고 그림을 그렸으며 배경용 콘티를 따로 작업하기에 이르렀다.
 
<크리스마스 선물> 이 작품은 내가 팝콘 1기로서 활동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 정말 큰 정신적, 감정적, 기술적 공부이자 쾌감을 주었던 작품이 되었고 훗날 내가 애니메이터(animator)라는 꿈을 꾸며 졸업 작품을 준비 할 때 팝콘 2기를 시작하게 된 원동력이 되게 된다.
 
다음의 이미지들은 그 당시 나와 배경 팀원들이 그린 크리스마스 선물의 배경 이미지들의 일부이며 꿈 2편은 나의 졸업 작품 <성냥팔이 소녀를 위하여>에 관한 이야기를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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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4일 토요일

오랜만에 작업 중

오랜만에 작업 중
 
밑작업까진 끝냈는데 색을 어떻게 할까로 계속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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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조카가 삼촌처럼 그리고 싶다며 그린 그림

 
 
 
10살 조카가 삼촌처럼 그리고 싶다며 그린 그림
 
?
 
난 회화의 기본 구조를 모순적으로 표현한 그림인데 왠지 조카는 내 작품에서 몬드리안이 보였나보다.
 
 
 
 
 
 
 
 
 
조아진 / 패러독스 - , , / 53.1 x 45.5cm / mixed media / 2015
 
 
 
 
 
조아진 / 생각이 많은 사람 / 53 x 41cm / mixed media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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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5일 금요일

옛날 그림 1 (카투니스트 / cartoonist)

옛날 그림 1 (카투니스트 / cartoonist)
 
 
96년 대학교 1학년 때 김동진 교수님의 카툰 수업에서 교수님께 엄청난 칭찬을 들은 뒤로 내가 정말 카툰(Cartoon)에 재능이 있나? 하고 착각했었던 적이 있었다.
카툰은 한 컷의 그림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것으로 글이 간혹 들어가기도 하지만 최고의 작품은 그림으로만 표현하는 것으로 그리는 사람이나 그 그림을 보는 사람 모두 안에 담긴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어야 하며 그렇기에 고급 지식인들의 장르라는 표현도 하셨던 것 같다. (너무 오래 전이라 정확하진 않음)
 
 
교수님께서 어느 정도의 칭찬을 하셨냐면, 그때 교수님께서 동기들 앞에서 내 작품을 들고 서 이런 게 바로 카툰입니다. 여러분!”이라고 하셨었다. 그래서 군대가기 전까지 잠시나마 내 꿈은 카투니스트(Cartoonist)가 되자!’ 였다.
 
 
2001년 군을 제대하고 복학 한 뒤엔 카투니스트의 꿈을 접고 애니메이션의 배경감독이 되고자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대학을 졸업한 뒤 20대의 대부분을 외주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하다 그 꿈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접게 됐었다.
 
 
아무튼 2001년 복학했을 당시에도 잠깐이나마 카툰을 그려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특별히 주제를 갖기 보다는 뭔가 알쏭달쏭한 무제(無題, untitled)류의 작품이 끌렸었고 그때 그린 작품들이 환경문제와 관련한 관련된 아래의 무제 1, 무제 2 작품이다. 그리고 2002년 한일월드컵 시즌의 붐업 조성을 위한 카툰 전시가 있었는데 그 때 그린 작품이 타조랑 축구공이 등장하는 아래의 작품이 있고 그 뒤로는 카툰과는 인연을 끊고 애니메이션 배경작업과 연출을 하기 시작했다.
 
 
 
 
 
<무제 1>
 
 
 
 
 
<무제 2>
 
 
 
 
 
<월드컵 카툰>
 
 
 
 
 
그러던 중 졸업하고 한참 지나 삼십대 중반쯤 되어서 고경일 교수님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카툰을 그리게 됐다. 하나는 밀양 송전탑과 관련한 작품 <도시의 달>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욱일기를 소재로 한 <눈물>이라는 작품이다.
 
 
 
 
 
<도시의 달 / 2013>
 
 
 
 
 
<눈물 / 2014>
 
 
 
 
 
이 뒤로는 정말 다시는 카툰을 그릴 일이 없었다. 풍자만화도 그렇고 카툰도 그렇고... 그릴 때는 잘 모르는데 그리고 나서는 항상 참 난 카툰에 재능이 없는 것 같다란 생각이 드는 것이다.
꿈의 변천사를 보면 어릴 때는 만화가, 고등학생 때는 화가, 대학생 때부터 삼십대 초반까지는 카투니스트와 애니메이터, 웹툰작가였었는데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라 자칭하는 미술교육 사업자가 되어 있다.
 
 
사실 지금은 꿈이란 게 특정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라 그 사람의 걸어가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림은 그저 나를 표현하는, 내가 표현하는 삶의 태도 중 하나일 뿐이란 것이다. 아무튼 내일은 지사 회원전시 홍보지원을 위해 캐리커쳐를 하러 청주에 내려간다. 예전 같았으면 내가 사업자 대표씩이나 돼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라거나 내가 이 나이 먹고서 대단한 작품 활동은 못할망정 고작 아이들 캐리커쳐나 해주러 가야하는가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앞서 얘기했듯 이게 내가 내 삶을 표현하는 방식이고 증명이다. 나이나 경력, 지위에 상관없이 직접 솔선수범하는 것 말이다.
 
 
갑자기 지금의 내 생각을 담은 카툰이 그리고 싶어져서 옛날 작품들을 꺼내보다 몇 자 끄적여 봤다. 그렇지만 솔직히. 앞으로도 대단한 카툰도 소소한 카툰도 그리지는 못할 것 같다. 그냥 지금 이렇게 나를 표현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한다.
 
 
#카툰 #카투니스트 #cartoon #cartoonist
 
 
 

 

 

 

 
 

추상화 대가 조국현 화백 作 / 저 너머의 시선

  추상화의 대가 ( 大家 ) 조국현 화백 作 저 너머의 시선     작품 정보 (Art work information)   작가 이름 (Artist Name) : 조국현 / CHO Guk-hyun / 趙國鉉   작품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