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기
1. 오늘 드디어 이번 달 교재개발 업무가 끝났다.
그런데 내일 부터는 교사구인 홍보글 작업을 또 시작해야 한다.
숨에 끝은 있는 것 같은데 일에 끝은 없는 듯 하다.
2. 오늘 일하다가 가장 인상 깊었던 단어가 손모아 장갑이란 명칭이었다.
그림샘에서는 매달 무료 나눔 색칠공부 자료를 개발해서 배포하고 있는데 회의 중에 직원의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아이디어로 원래는 벙어리 장갑을 디자인해서 나눔 하려던 중 오늘 직원이 만들어 온 시안을 보다 문득 뭔가 좀 벙어리란 표현이 찜찜해서 혹시 다른 대체 용어가 있는지 검색을 했더니 손모아 장갑 캠페인이란 게 있었다.
벙어리란 표현이 장애인을 비하할 수도 있는 표현이기 때문에 괜찮은 캠페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벙어리 장갑이란 표현을 손모아 장갑으로 수정하도록 지시했다.
캠페인 성격의 색칠공부 자료를 만들 때면 뭔가 좀 뿌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독도는 우리땅이라던지 등등 교사구인 홍보 글이 끝나면 중국이 자꾸 지들 것이라고 우기는 김치와 한복에 관한 테마를 좀 연구해 볼 생각이다.
중국은 남에 것을 자꾸 자기네 것이라고 우길 생각 말고 가짜나 좀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
3. 아무튼 교재개발 끝난 기념으로 집에 가서 또 한 잔 해야지. ㅋ
추신. 이번에도 아무 이미지라도 하나 올려야 해서 글이랑 관련은 없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올린다.
작품은 기묘하고 아름다운 모순 이라는 제목의 2020년 100호 사이즈의 혼합재료 작품
#일기 #그림샘 #손모아장갑 #코로나꺼져라 #그냥일기 #기묘하고아름다운모순 #한복도우리꺼 #김치도우리꺼 #독도도우리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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