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족여행 둘째 날 / 청춘당 & 방림원 고와리 카페 & 족욕카페 & 까사로마 호텔 / 2022년 10월 8일

 제주도 가족여행 둘째 날 / 청춘당 & 방림원 고와리 카페 & 족욕카페 & 까사로마 호텔 / 2022년 10월 8일

오전 중에 쇠소깍 산물관광농원에 들른 뒤 더마파크에 가기 전에 점심 식사가 좀 애매해서 가는 도중에 청춘당 찹쌀 꽈배기 서귀점 가게를 들렀었다.

내가 밀가루 음식은 좋아하지만 또 꽈배기 같은 빵류는 잘 안 먹는 편인데 조카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들른 곳이다.

찹쌀 꽈배기랑 찹쌀 수제햄 핫도그, 고기 고로케, 찹쌀 유자 도너츠 등등 고르게 샀는데 약간 외진 곳이라 사람들도 안 다니는 것 같아서 맛을 좀 의심했는데 가족들이 엄청 맛있다고 칭찬하기도 했고 나도 고기 고로케 하나를 먹었는데 맛이 좋아서 기록을 남긴다.

더마파크를 나온 뒤 방림원이라는 수목, 식물원이 함께 위치한 고와리 카페에 들렀다. 시간 상 방림원은 들어가 보지는 못했고 카페 안에서만 잠시 휴식을 취했다.

방림원은 별도로 관람표를 사야해서 고와리 카페의 테라스까지 밖에는 갈 수 없었는데 이미 테라스에서 식물원 쪽만 봐도 잘 관리되고 있는 곳이란 느낌을 충분히 받아서 나중에 시간도 되고 여유롭게 쉬고 싶을 땐 오시면 좋을 것 같다.

그 다음 일정은 송악 힐링 풋 족욕카페란 곳이었다.

족욕 카페를 말로만 들었지 실제 와보는 것은 처음이라 약간 기대하고 왔는데 실내가 너무 소탈해서 약간 실망을... ㅋ

족욕하면서 미리 주문한 차를 마시며, 솔잎 추출물을 족욕통에 넣고 약간 뜨거운 물로 발을 불린 다음 히말라야 소금으로 문질러서 각질을 제거한 뒤 특제 발 로션을 바르면 끝난다. 약 30분 정도 소요.

나는 발에 땀이 많아서 그런지 각질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어머니랑 고모님들은 각질이 다 사라지고 발이 매끈해져서 깜짝 놀랐다며 좋아들 하셨다.

이번 제주도 가족여행은 까사로마 호텔이란 곳에서 묵게 되었는데 부모님과 고모님들 그리고 내가 묵은 방은 10층이라 바다 뷰가 아주 훌륭했다.

8층에는 야외 수영장과 야외 라운지가 있는데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놀았고 어른들은 야외 라운지에서 맥주 한 잔씩 하면 아주 최상이라고 할 수 있다.

2층 레스토랑에서는 조식만 챙겨 먹었는데 한식과 양식 뷔페가 있어서 골라서 먹으면 된다. 이 호텔 조식이 나한테는 양식이 맞아서 3일 동안 파스타, 미역국, 전복죽, 샐러드, 커피만 먹었던 것 같다.

지하 1층에는 키즈카페 등등이 있고 지하 2층에는 전자오락실, 노래방 같은 게임룸이 있는데 오락기계 대부분이 무료였고 노래방도 무료여서 매제 가족들이랑 한 곡씩 부르고 나왔다.

까사로마 호텔 직원들도 친절한 분들이라 고객응대, 내부 시설, 뷰, 주차 등 꽤 좋은 호텔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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