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가족 나들이 / 용인 한국민속촌
2박 3일 마지막 일정으로 공주 연종 캠핑장을 떠나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한국민속촌에 들렀다.
사실 조카들이 이제 또 어디 가냐, 집에 가기 싫다, 또 수영하고 싶다 등등 계속 징징거려서 바로 서울 집으로 올까하다 반신반의 하며 들른 곳이다.
반신반의 했던 이유가 어릴 때 가본 것 같긴 한데 막 즐거웠던 기억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실 아무 기억도 안 남아있었고...) 가봤자 초가집이랑 각설이 타령이나 듣겠지 했던 것이다.
또 막상 현장에서 티켓을 사려고 보니 엄청 비싸서 표를 사기 전까지도 어른들은 들어갈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들을 했었더랬다.
다행이라면 신용카드 종류 중에 할인 되는 것들이 좀 있고 고령자, 장애인 혜택 등이 또 있으니 한국민속촌에 갈 때엔 반드시 집에 있는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와 신분증, 복지 카드 등을 반드시 챙겨 가시길 권장한다. (카드 1장당 한 명만 할인 적용이 되기 때문에 여러 명이 갈 경우 여러 장의 카드가 필요하고 용인 시민도 할인 된다.!!)
아무튼 이 카드, 저 카드 꺼내 가면서 어렵게 어렵게 할인 받아 입장하고 난 뒤 별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생각이 확 바뀌었는데 안의 놀이기구가 1회씩은 어른들까지도 무료였다.
입장권에 포함된 가격이었는지 회전목마, 청룡열차, 바이킹, 범퍼카 등등 이런 저런 놀이기구까지 타고 안의 야외 공연장에서의 공연이나 다문화 민속마을 박물관 같은 것들 모두를 무료로 관람한다고 생각해 보면 비싼 비용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첫 코스는 상가마을과 민속마을을 지나 다양한 나라들의 민속 박물관을 찾았는데 아프리카나 호주, 남미 쪽 원주민들의 문화 예술품 들이 아주 볼 만 했고 그 다음으로는 놀이 공원으로 가서 열심히 놀이 기구를 탔다.
관광객들도 젊은 연인들에서부터 가족 단위, 어르신들 단체 관람까지 다양하게 있었는데 애나 어른이나 너도나도 놀이기구를 타려고 해서 대기 줄이 좀 길긴 했다.
사실 난 무서운 놀이기구는 안 좋아하는데 어쩌다 보니 또 가족들이랑 다같이 타고 나름 즐겁게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열심히 걷고 놀이기구도 타고 했더니 배가 고파져서 장터로 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안내 리플렛에 장터까지 가는 나룻배가 있다고 본 것 같은데 도무지 나루터를 찾을 수가 없었고 물이 흐를 만한 곳은 물이 말라서 배를 띄울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아 그냥 걸어서 갔다.
장터에서 국밥 종류를 시킨 뒤 다들 맛나게 먹었고 돌아오는 길에 민속마을을 다시 지나게 되었는데 때마침 부채춤과 사물놀이 공연이 한창이었다.
잠시 멈춰서 관람을 했는데 정말 너무 멋진 공연이었더랬다.
출구로 나오는 길에 안내문을 보니 한국민속촌 야간 개장 안내 글이 있었는데 이곳은 다음에 한 번 더 오게 되면 꼭 야간 개장 때 와서 공연도 보고 장터에 가서 막걸리도 한 잔하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각설이를 못 봤네. 왠지 안 보이니 허전하네...
#한국민속촌 #용인민속촌 #용인여행 #용인나들이 #용인가볼만한곳 #용인가족여행 #가족여행 #가족나들이 #주말여행 #주말가족여행 #국내여행 #국내가족여행 #Yongin #KoreaTour #SouthKoreaTour #KoreaTravel #SouthKoreaTravel #KoreaTrip #SouthKoreaTrip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