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 평화를 심다 展 / 강북문화예술회관 갤러리
* 전시명 : 문익환 서거 30주년 기념전 ‘늦봄, 평화를 심다’ 展
* 전시장소 :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진달래홀 갤러리
* 전시기간 : 2024년 6월 10일 월요일 ~ 7월 4일 목요일
*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 일요일 휴관 및 관람료 무료
* 주최 및 주관 : 강북문화재단, 강북구, (사)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 문의 : 02-994-8504
늦봄 문익환 소개
늦봄 문익환 목사는 1918년 만주 북간도 명동촌에서 문재린과 김신묵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25세가 되던 해인 1943년부터 교회의 전도사로 활동하였다. 1955년에는 한빛교회를 설립하며 목회활동을 하였고 한국신학대학교, 연세대학교에서의 구약학 강의를 하였다. 1968년부터 신구교 공동 구약 번역 책임위원으로 성서를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번역하였고 틈틈이 시를 쓰기 시작했다. 이때 지은 호가 ‘늦봄’이다.
성서 번역에 몰두하고 있던 1975년 8월 학창 시절 동갑내기 후배였던 장준하의 의문사를 계기로 1976년 ‘3.1 민주구국선언’을 작성하며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생이 다하는 순간까지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헌신하였으며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보듬어주었다.
전시회 기획 의도
강북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민주, 평화, 통일을 위해 활동한 늦봄 문익환의 서거 30주기를 기념하여, 국내외 다수의 현역 작가들이 뜻을 모은 특별한 기획전으로 그의 뜻깊은 일생을 다양한 시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참여작가 : 국내
고경일, 권산, 권용택, 김서경, 김택(시하), 김영미, 김운성, 김종도, 레오다브, 민정진, 박미숙, 박성완, 백영욱, 유연복, 유준, 이구영, 이정헌, 이하, 이향재, 이호, 이화섭, 대니임(동은), 임의진, 전용주, 전종원, 정경숙, 정삼선, 정세학, 조아진, 황은관
참여작가 : 국외
김명걸, 박미영, 성광호, 왕수, 유박문, 윤지흔, 윤하수, 이순, 이호순, 장신봉, 정호표, ㅗ치길송, 태광수, 황철웅
저도 ‘늦봄의 대문’이라는 작품으로 이 전시회에 함께 합니다.
작품 정보
작가명 (Artist Name) : 조아진 / Ah-jin CHO / 趙兒進
작품 제목 (Artworks Title) : 늦봄의 대문 / The Gate of late spring
작품 크기 (Artworks Size) : 90.9 x 72.7cm
작품 재료 (Artworks Material) : 디지털 페인팅 / digital painting
작품 제작연월일 (Artworks Creation Date) : 2024년 5월 7일
작가 노트
“가족 단위를 떠나신 지는 오래 됐어요. 깜빵을 여섯 번을 가시기 때문에... 그 수유리 집도 아예 대문을 늘 열어 놓고 사셨고... 그니까 가정을 사회공동체나 국가공동체로 열어 두고 사셨기 때문에 제가 가족 안에 묶어 두면 안 되는 거죠.”
故문익환 목사 아들 문성근 배우님의 인터뷰 中
어떤 작품을 그려야하나 고민을 하며 늦봄 문익환 목사님과 관련된 영상을 찾아보다 우연히 본 영상에서의 인터뷰 내용이었다.
누구나 찾아 올 수 있도록 대문을 항상 열어 두었다는 대목에서 갑자기 영감이 떠올랐다.
통일은 늦게 찾아오지만 대문을 열어 두면 언젠간, 반드시는 반드시 찾아온다는 그런 이미지가 떠올랐다.
대문 안 첫 계단에 마중 나온 진달래꽃 한 송이가 문익환 목사님이 남겨 두신 흔적이라면 그 다음 세대들이 계단과 계단의 걸음을 안팎으로 이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늦게 찾아오지만, 밝고 따듯한 빛을 비추는 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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