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31일 화요일

대전 레드엘 카페 갤러리 조국현 개인전 ‘빛의 아이’ 展 전시장 풍경

 대전 레드엘 카페 갤러리 조국현 개인전 빛의 아이전시장 풍경

 

1028. 지난주 토요일. 광주 아이고전 전시 철수를 위해 서울에서 출발.

 

내가 황반 시신경에 문제가 있어서 눈이 금방 피로해 지기도 하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자차로 편도만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왕복으로 다녀오기는 좀 무리인 것 같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그걸 또 어무이께서 걱정하셔서 같이 교대로 운전하면서 내려가게 되었다. 그리고 가는 김에 아부지도 같이 내려가서 하룻밤 자고 오자고 꼬셔서 셋이 같이 출발.

 

마침 아부지가 대전에서 개인전시 중이시라 대전동구 교차로빌딩에 위치한 레드엘 카페갤러리에 방문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이 1031. 오늘이 전시 철수하는 날이라 기록이라도 남기기 위해 부랴부랴 편집해서 사진을 올린다.

 

건물 외관은 좀 낡아 보이지만 내부는 세련되고 차분한 느낌의 카페 갤러리였고 아부지 작품이랑도 썩 잘 어울리는 곳이었더랬다.

 

커다랗게 오픈된 공간이 두 군데, 예약 손님용 통유리 밀폐 공간이 세 군데 있는데 뷰가 좀 별로이긴 해도 그래도 창가 쪽이 나은 듯하다.

 

카페 손님들이 계셔서 대놓고 촬영하지는 못하고 멀리서 전체적인 느낌만 주로 담았음.

 

따듯한 아메리카노 한 잔씩 마신 뒤 오후 2시 반쯤 광주로 출발했는데 서울에서 대전으로 내려갈 때도 안개가 좀 끼어 있더니 대전에서 광주로 출발할 때도 하늘에 구름이 가득해서 기묘한 인상을 주었더랬다.

 

대전 레드엘 카페 갤러리 전시장 풍경 사진들

 

https://www.youtube.com/watch?v=Adr33yAB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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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7일 금요일

아마도 그라면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아마도 그라면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화요일 오전에 오랜만에 평통사에서 연락이 왔다. (대개 오랜만의 전화는 부탁의 전화이다. _;;)

 

경기도 양주에 있는 미선효순평화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비나 눈을 피할 곳이 없어서 이번에 미선효순기록관을 새로 건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홍보물에 들어갈 삽화 이미지를 그려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번 주는 새로 나온 교재들을 미술교사에게 브리핑하는 일과 월간 회원작품을 편집해서 올리는 일을 하는 주간이었고 마침 교재교육 전이었던지라 길게 통화는 못하고 일단 자료를 보내달라고 했더랬다.

 

교재교육을 마치고 보내주신 자료를 보니... 다른 건 둘째 치고 마감이 10월 말일까지인데 내가 평일엔 작업이 힘들고 주말에만 작업이 가능한데 이번 주 주말엔 광주 아이고전 전시철수 때문에 내려가 봐야 해서 맡기 어려울 것 같다는 뉘앙스로 말씀을 드렸더랬다. 그런데... 역시 시민사회운동가분들은 말씀들이 고단수라 어찌 저찌 또 일을 맡게 되었고 다시 퇴근 후 야근이 시작되었다. (뭐 어쩌겠나...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데... 어쩌면 내가 귀가 얇거나 마음이 약하거나...)

 

회사 일을 마치고 두세 시간씩 작업을 했고 오늘 오전에는 일하는 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을 더 작업해서 결과물을 보내드렸다. 수정은 못한다는 단서와 함께...

 

2017년에 효순미선 웹툰 해후를 작업할 때도 퇴근 후 새벽까지 잠을 못 자가면서 한 달 반을 고생한 기억이 선명해서 다시는 장기 프로젝트는 하지 말자... 뭐 이런 마인드이긴 했는데 이번 건은 그냥 삽화 한 장이니 하고 쉽게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기록관 프로젝트에 참여한 게 아니라서 아이디어 발상부터 막혔더랬다. (예전엔 효순미선으로 불렀던 것 같은데 지금은 미선효순으로 바뀐 듯하다.)

 

주문 작업이란 게 그렇지만 상대방이 원하는 의도, 느낌 같은 것들을 살려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번엔 내가 프로젝트의 중간에서 삽화만 하게 된 거라 그냥 내 경험대로, 내 감정대로 작업을 했더랬다. 너무 밝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그런데 따듯함은 묻어나는 그런 감정들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보내주신 자료를 검토할 때는 잘 몰랐는데 삽화를 보낸 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참 걱정스러운 프로젝트이다. 이미 미선효순평화공원 조성 프로젝트에 여러 사람들이 힘을 한 번 모아줬을 텐데 다시 그 에너지를 모으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 내가 걱정한다고 일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그냥 서포트 하는 역할이나 해야지...)

 

지난 2002613. 사람들이 한일월드컵으로 한창 들떠있을 시절.

 

경기도 양주시에서 친구네 집에 놀러가던 여중생 2명이 미군 장갑차에 깔려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소파(SOFA) ‘한미주군군지휘협정한국에서 공무집행 중에 일어난 범죄는 미국이 1차적 재판권을 가진다.”는 불평등 조항이 있었고 경계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참사임에도 불구하고 두 명의 미군 병사는 미군 내에서 군사재판을 받은 뒤 무죄 평결을 받게 된다.

 

분노한 시민들은 SNS를 통해 촛불을 들고 항의하자는 시위를 시작하게 된다. 바로 이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불의에 항거하며 광장에서 드는 촛불의 시원(始原)이다.

 

이번 미선효순기록관 건립은 촛불 투쟁의 기록, 영상, 문서들을 모아 보존하며 자라나는 새로운 세대들이 이 사건의 진실과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한 학습의 장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촛불집회의 첫 시작이었던 미선효순기록관 건립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모금마련 기간 : 20241월부터 20266월까지

모금방식 : CMS 자동이체 / 매월 1만원 이상 30개월 약정

건립기금을 내시면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위원회 회원이 되시며 기록관에 이름을 새기게 됩니다.

 

문의 :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위원회 02-711-7292

 

원래는 오늘. 살아계셨다면 올해로 55세가 되셨을 분. 이제는 내가 그분이 돌아가셨을 때 나이보다 한 살 더 많은 나이가 된... 마왕 신해철 형님을 추모하는 작품을 이번 주에 야근하면서 작업한 뒤 오늘 올릴 계획이었으나... 효순미선 일러스트 작업을 하느라 못 그린... 그래도 형님이라면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기억해 준 것 만으로도 고맙다-”

 





































#효순미선평화공원 #미선효순기념관 #신해철 #마왕신해철

2023년 10월 23일 월요일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유가족에게 편지쓰기에 동참해 주세요.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유가족에게 편지쓰기에 동참해 주세요.

 

길 잃은 별들의 길을 잇는 편지 쓰기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유가족들에게 편지를 쓰는 추모행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작성하시면 자동으로 전달이 되며 1029일 유가족들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https://smore.im/form/Ye2LP4cM3n

 

기억은 힘이 세지!

 

때때로 기억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올해 세월호 9주기 추모 전시를 국회의원 회관 로비와 문래동 아트필드 (연장 전시) 갤러리에서 하며 저는 두 작품을 냈었습니다.

 

한 점은 중천 9 : 슬픈 만남이라는 작품이었고 또 한 점은 반복된 국가 부재의 인재 참사에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그린 하얀 나비들을 위한 레퀴엠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기억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씁니다. 그리고 같은 뜻을 갖고 먼저 활동하고 계신 선배, 동료작가님들을 보며 연대한 기억의 위대한 희망을 봅니다.

 

하얀 나비들을 위한 레퀴엠은 20221029. 참사가 있었던 바로 그 비탄의 골목을 배경으로 159마리의 나비들이 날비 못하고 바닥에 내려앉은 모습을 표현하며 추모와 애도를 막는 비겁하고 비열한 윤석열 정부의 만행을 슬픔의 감정으로 빗대 표현한 작품입니다.

 

전시장에서의 작품 배치를 권동희 작가님이 해주셨는데 하얀 나비들을 레퀴엠이란 작품 바로 아래에 김운성 선생님의 입체조형 작품을 배치하셨었습니다.

 

디피 때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느라 못 가보다가 주말에 전시 현장을 찾았을 때 소름이 돋았고 전율이 일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서로 기억하는 바는 서로 다를지라도 같은 방향으로 연대하다보면 이렇게 뜻하지 않은 희망의 시너지를 발견할 수도 있겠다는 깨달음 같은 것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행동에 여러분들의 기억이 더해져 유족들에게 전해지길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기억은 실로 힘이 셉니다. 작은 기억들이 연대하면 정말 큰 기억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편지를 쓰는 추모행동에 함께해 주시길 다시 한 번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유가족에게 편지쓰기 링크

 

https://smore.im/form/Ye2LP4cM3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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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 서정의 이미지 / 170 x 218cm / oil on canvas / 1995, 2023

 조국현 / 서정의 이미지 / 170 x 218cm / oil on canvas / 1995, 2023





Artist : 조국현 / Guk-hyun CHO / 趙國鉉


작품 제목 (Title) : 서정의 이미지 / Image of Lyric

작품 크기 (Size) : 170 x 218cm

작품 재료 (Material) : 캔버스에 오일 / oil on canvas

작품 제작연도 (Creation Date) : 1995, 2023년 리터치 (Retouch)


Artist CHO Guk-hyun SNS Gallery

조국현 작가 온라인 갤러리

https://artistfamily.tistory.com/m/category/%EC%A1%B0%EA%B5%AD%ED%98%84%20%28abstract%20painting%29


조국현 작가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089808257


조국현 작가 인스타그램 / @jogughyeon8329/

https://www.instagram.com/jogughyeon8329/


Art works Guk-hyun CHO

Contact : cajm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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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샘 방문미술 송구영신 인사 카드

  그림샘 방문미술 송구영신 인사 카드   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 이어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한 2024 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   2025 년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