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 우리들을 응원해!!
몇 년 만에 찾은 서울천동초등학교.
난 서울 강동구 길동에 사는 주민이기 때문에 몇 년에 한 번씩은 이곳에 투표를 하러 오고 오늘도 마찬가지로 지방선거 투표를 하러 왔다.
오전 7시 반쯤. 많이 한산한 편이었고 시민공정선거감시단? 이란 분이 투표소 관계자와 뭐라뭐라 대화를 하고 있었다.
얼핏 들으니 이미 아까 한 분이 다녀가셔서 문제없다고 확인해 주셨다고 하고 이후에 오신 감시단이란 분은 그게 누구냐? 그분이 맞는 사람이냐?를 묻자 관계자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하고 있는 모양새였다.
지방선거 투표는 총 7장을 투표해야 하는데 처음에 3장, 2차 투표로 4장을 받게 되고 각각 3장과 4장씩을 따로 나누어 받는다.
처음 1차 투표에서는 서울시장, 강동구청장, 서울시교육감을 투표한 뒤 기표함에 넣고 1차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 4장의 투표용지를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2차 투표는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지지정당 투표 2장 (서울시 광역의원, 강동구 기초의원) 및 서울시의회의원, 강동구의회의원 각 1명씩을 투표하게 되어있어 총 4장을 투표하면 된다.
참고로 봉투는 따로 지급하지 않아서 그냥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투표를 마치고 잠시 천동초등학교 운동장을 둘러보았는데 내 어릴 때 풍경과는 아주 많이 달랐지만 그래도 뭔가 어릴 때 생각이 나서 감성적인 기분이 들었더랬다.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 나가던 중엔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좀 생겨서 인지 올 때는 눈치 채지 못했던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꽉 막힌 경계석 비좁은 틈으로 이름을 알 수 없는 작고 어린 풀이 자라고 있었고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꽉 막힌 언론의 벽 틈으로도 기어코 희망은 자라난다.
나는 작은 너를 응원한다. 또한 우리들을 응원한다.
맑고 파란 하늘이다.
오늘은 투표하기 꽤 좋은 날이다.
추신. 오늘 저녁엔 기분 좋게 맥주 한 잔하면서 개표방송을 볼 수 있었음 하는 작은 바람이 있네.
오늘 선거당일 본투표 장소 및 투표 시간 등은 아래 글 링크를 참조
https://blog.naver.com/jinohng/22274427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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