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8일 화요일

길고양이 사료

길고양이 사료

지난 밤에 담배 한 대 피러 뒷마당엘 나갔다.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바람이 무척 셌다.

어디선가 야옹 소리와 함께 어미 녀석이 나타났다. 물론 밥 달라는 소리다.

태풍 때문인지 최근엔 잘 안 보여서 어딘가에서 애기랑 잘 지내고 있으려나 걱정하던 터라 피우던 담배를 끄고 얼른 사료를 가져와서 밥을 줬다.

사실 계속 밥은 주고 있었는데 태풍 때문에 비에 젖어서 버리고 새로 주고 버리고 새로 주기를 반복했었다.

어제 뜯은 사료가 마지막 하나 남은 사료였기 때문에 오늘 가까운 다이소에 가서 3봉을 샀다.

전에 노령의 멍멍이를 키웠을 땐 심장에 좋다는 비싼 사료를 동물병원까지 가서 사야해서 멀리까지 걸어가서 멍멍이 사료도 사고 길고양이 사료도 함께 샀었는데 지금은 그냥 가까운데 가서 싼 걸로 산다.

그래도 나름대로는 애기 고양이를 배려해서 아기 고양이용으로 샀다.

, 성묘든 아니든 사료 알 크기가 작으면 먹기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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