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조아진 2023년 작품 모음
Illustrator CHO Ah-jin
Collection of 2023 Art Works
https://www.youtube.com/watch?v=3Sr-xG_c3Uo
오늘 정오 즈음에 시민언론 민들레의 이승호 편집장님께서 올해 풍자작품을 그린 작가들을 조명하는 기사라고 하시면서 링크를 보내주셨다.
중간에 내 작품이 하나 아닌 게 있다고 말씀 드린 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렇게 한 해 동안 그린 그림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기에 부모님의 작품을 먼저 정리해서 SNS에 업로드 한 뒤 내 작품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내가 올해 그린 작품은 총 50점이다. 가장 작은 그림이 아마 A3 사이즈 정도일 것이고 가장 큰 건 캔버스 100호 정도.
소재를 살펴보니 간토대학살 100년을 맞아 그린 작품, 페이스북의 검열을 풍자하는 작품, 일본군 위안부 희생자들에 관한 작품,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무단 방류를 반대하는 풍자작품, 윤석열 정부의 무능, 무책임과 김건희 일가의 비리를 풍자하는 작품,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작품, 헌법에서 정하는 집회의 자유를 짓밟는 경찰들을 풍자한 작품, 이태원 참사와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작품 그리고 최근에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작품까지 꽤나 다양하게 그린 듯 하다.
그 중에서도 나에게 가장 큰 문제의식과 관심이 되었던 것은 일본의 핵오염수 문제를 비판하는 그림들이었는데 어쨌든 일본은 내년 초에도 다시 핵오염수를 무단 방류할 예정이다. ㅡ_ㅡ
가족전시회 때문에 동생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 그림 1점, 봉와직염으로 인해 마지막 손 그림이랍시고 그린 해바라기 그림 1점 그리고 디지털 일러스트레이터로 거의 전환된 시기에 그린 그림까지 이렇게 총 3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언가를 비판하거나 풍자하는... 물론 추모 그림도 있긴 하지만... 아무튼 그리면서 유쾌할 수 없는 그런 작업들이 대부분이다.
내년에는 좀 더 말랑말랑한 그림들을 그릴 수 있을까? 어렵겠지? 아마도 윤석열 정부가 물러나지 않는 이상은 계속 이런 그림들만 그리게 되겠지? 성격 나빠지는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50점이면 개인전을 열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인데 이런 그림들로 전시회를 연다는 건 뭐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소리일 테고. ㅎㅎ 이렇게 한해를 마무리하는 온라인 전시회로 대신한다.
내년에도 힘냅시다~!!
Art works ⓒ Ah-ji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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