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진 / 청산 RE / 90.9 x 72.7cm / digital painting / 2023
청산리 대첩 혹은 청산리 전투라 일컫는 우리 독립군들의 대승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청산리 대첩은 1920년 10월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대한독립군과 김좌진, 나중소, 이범석 장군이 지휘하는 북로군정서군 등을 주력으로 한 독립군부대가 독립군 토벌을 위해 간도에 출병한 일본군을 청산리 일대에서 10여 회의 전투 끝에 약 1,200여명의 일본군을 대파한 전투로 10월 21일 완루구 전투, 10월 21일 백운평 전투, 10월 22일 천수평 전투, 10월 22일 어람촌 전투, 10월 24일 천보산 전투, 10월 26일 고동하 전투 모두에서 승리한 자랑스러운 우리 독립운동의 승리의 역사이다.
이보다 앞선 1920년 6월 만주 삼둔자와 봉오동에서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대한독립군을 비롯하여 최진동 군무도독부군 그리고 안무의 국민회군이 연합작전을 펼쳐 일본군 157명을 사살하며 승리한 바 있는데 이에 일본군은 홍범도 장군의 부대를 추격하기 위해 약 300명 ~ 1,000명 규모의 월강추격대를 중국에 급파하게 된다.
그러나 당시 봉오동은 중국의 영토였기 때문에 타국에 일본의 군대를 주둔시키는 것은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기에 일본은 중국의 마적무리와 내통하여 훈춘사건을 조작하게 된다.
당시 중국의 훈춘에는 일본의 외무성이 있었는데 일본은 중국의 마적무리에게 이 외무성을 공격하도록 지시하여 자국의 군대가 중국으로 건너갈 수 있는 명분을 만들었던 것이다. 이 사건으로 훈춘에 살던 민간인들의 사상자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외무성의 일본인들은 아무도 사상자가 없었다고 열려져 있다.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 전투에서의 승리가 일본군에게는 매우 치욕스러운 패배였기에 일본군은 한반도 내의 19사단, 21사단, 시베리아의 11, 13, 14사단 그리고 동북에 주둔하고 있던 관동군과 간도 일본 총영사관 산하 군경, 기타 부대 등 약 25,000명 규모의 부대를 급파하게 되고 이 전투가 바로 청산리 대첩이다.
오늘날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 중의 하나는 역사왜곡 세력과의 결탁 즉, 친일 극우 뉴라이트들의 정부 주요 요직 장악과 후안무치한 커밍아웃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독립운동의 역사를 왜곡하고 지우며 폄훼한다. 그들은 봉오동 전투에서의 일본군 사상자가 1명이라고 주장한다. 단 1명이 당했다고 훈춘사건을 조작하고 25,000명 규모의 부대를 동원한다? 지나가던 X가 웃을 일이다.
어려서부터 일본의 자본으로, 일본의 식민지사관을 공부하고 그것이 자신의 정체성이 되어버렸다. 그들은 확신범이다. 일본 내 전쟁광 극우세력들과의 전쟁도 힘겨운 마당에 우리는 우리 안의 밀정들과도 전투를 벌이고 있다.
그래서 나는 2023년의 오늘을 우리나라의 제2의 독립운동이라 생각한다.
103년 전 1920년 10월. 청산리 대첩에서 승리는 하였으나 2023년 10월을 앞두고 있는 지금. 청산되지 못한 극우 친일 부역자들과의 싸움을 그림으로써 재소환 한다. 2023년 청산-Re에서도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Artist : 조아진 / Ah-jin CHO / 趙兒進
Title : 청산 Re / Cheongsan Re
Liquidation Re of Pro-Japanese Far-Right Group
Size : 90.9 x 72.7cm
Material : digital painting
Creation Date : 20230930
Contact / cajme77@hanmail.net
Art works ⓒ Ah-ji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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